헤어디자이너 '박준' 여직원 수차례 성폭행...거부하면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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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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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디자이너 '박준' 여직원 수차례 성폭행...거부하면 해고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3일 서울중앙지검은 유명 헤어디자이너인 박준(본명 박남식·62)씨에 대해 여직원 4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미용 업체 건물에서 비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초 회사 직원들과 세미나를 하러 간 경기도 양평에서 술에 취해 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박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박씨가 성관계를 요구했을 때 거부하고 싶었지만 회사 대표라 반항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해 해고된 직원 B씨는 "성관계를 거부하자 이유없이 해고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씨는 "비서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다"고 경찰에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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