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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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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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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진제약은 눈에 넣지 않고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약후보물질 ‘SA001’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경구용 치료제가 전무한 현실에서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안구건조증을 해결하는 최초의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TV시청,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안구건조증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각종 갱년기 안질환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약물이 아직 없으며 외용제로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등이 처방되고 있으나 장기간에 걸쳐 눈에 직접 투여해야 하는 염증치료에 초점이 맞춰진 실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인공눈물에만 의존하고 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경구용 안구건조 치료제 후보물질(SA001)은 간편한 복용으로 눈의 혈관까지 고농도의 약효가 전달돼 점액물질 분비를 촉진, 손상된 안구 치료는 물론 항염증 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눈에만 넣어 혈관까지 약효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존 외용제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A001의 효력연구를 주도한 장무환 단국대학교의료원 안과 교수는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돼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독성이 적어 이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SA001의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 등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 중이며, 이르면 2016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과 관련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5000억원 규모로 업계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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