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이번 전시 부스의 주제를 ‘감동 효과’와 ‘움직이는 안료’라는 중의적 의미의 '무빙 이펙츠(Moving Effects)'로 정했다. 펄 안료 효과가 시각적 변화와 정서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실제 광채·광택·휘도 효과는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고 정서에 변화를 준다. 머크는 다양한 분야의 전시 제품과 시연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래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머크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펄 안료 업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레드, 오렌지, 브라운은 자동차 업계에서 인기있는 색상이다. 머크는 여기에 새로운 '피리즈마 M40-58 SW 앰버컵' 오렌지 펄 안료를 적용하면 더욱 다양한 색상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이 안료를 다른 펄 안료나 흡수 안료와 섞어 매력적인 오렌지색은 물론 기존에는 어려웠던 브라운, 레드, 골드 색상을 구현하는 방법을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한다. 새로운 펄 안료는 내후성이 뛰어나 차량은 물론 건축 분야에서 파워 코팅이나 분산 도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수에는 물결 모양의 조각상을 설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잡는다. 이 조각상에는 새로운 '이리오딘 9103 PC L' 실버 펄 안료를 코팅한다. 머크는 이 안료가 내후성이 우수해 건물 외벽에 매력적인 효과를 내는 데 안성맞춤이며, 사용하기 쉽고 건식 혼합이나 본딩 방식에 모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내장용으로 사용할 경우 정교한 마감재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머크는 이리오딘 아이시 화이트 등 다양한 안료를 선보인다.
머크 장식 재료 글로벌 마케팅 담당 겸 컬러 마케팅 그룹 멤버인 필립 로스캄은 “글로벌 표준이 오히려 역 트렌드를 가속화시킨다. 이는 대중문화 제품 중 더 많은 개성을 추구하면서 확실한 정체성을 만들거나 소비자가 자신만의 것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머크의 자동차 내장과 가전 관련 안료 제품은 유럽 코팅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전시홀 1번 616번 부스에서 머크의 기술을 접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