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4%… 11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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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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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1년 새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3.9%로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8.2%에 달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경북(75.5%), 대구(74.8%), 울산(73.0%), 전남(72.8%), 전북(72.1%), 충북(69.5%), 충남(69.1%), 강원(68.9%), 제주(68.3%), 대전(68.0%) 순이었다.

서울은 55.7%로 전체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00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01년 9~10월 64.6%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 2009년 1월 38.2%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2009년 2월부터는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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