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저소득층에 더 많은 기회·일자리 제공”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복지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지제도의 근본 취지를 더 잘 살리기 위해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복지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복지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재원 마련 문제,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관에 임명된다면 사회 각계와의 열린 토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는 보건복지정책을 보다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후보자는 “10년 이상의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우리 사화의 발전 수준과 경제 상황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 복지부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보건 정책에 대해선 “건강보험의 재정여건을 감안하면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합리적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