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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美 400MW 태양광 프로젝트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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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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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에서 (왼쪽부터)김재익 산업은행뉴욕지점장, 박석범 공관장(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셰릴 스컬리 샌안토니오시 매니저, 이수영 OCI 회장, 도일 베네비 CPS Energy 사장, 커크 밀링 OCI Enterprises 사장, 토니 도라지오 OCI 솔라파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OCI가 미국 40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OCI의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는 5일(현지시각) 400MW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의 1단계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남부에 위치한 블루윙로드 지역의 180만㎡(약 54만평) 부지에 41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Alamo Ⅰ’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발전소는 2012년 7월 OCI와 샌안토니오시 전력공급회사인 CPS 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처음 건설되는 발전소이다. 올해 말까지 건설을 완료해 7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게 사업내용.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약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약 1258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OCI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스페인의 트래커 제작회사인 ERCAM과 독일의 인버터 제작회사인 KACO 등 컨소시움 파트너들과 계약을 맺는 등 착실히 준비를 해왔으며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완료했다.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인 OCI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스스로 태양광 신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수요를 창출해 침체된 태양광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토니 도라지오 OCI 솔라파워 사장은 “오늘 기공식은 미국에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라며 “이 400MW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의 혁신적인 사례로 인정받을 것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I와 CPS 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이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은 미국 지방정부의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자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손꼽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OCI는 올해부터 5년간 5단계에 걸쳐 총 500만평(축구장 1600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16년까지 완공해 샌안토니오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25년간 2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OCI 이수영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태양광발전은 지구와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라며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잘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OCI 솔라파워는 OCI가 2011년 1월 미국에 설립한 태양광발전 회사로, CPS Energy사의 태양광에너지 전력공급자 선정 경쟁에서 대거 참여했던 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치고 2012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약 6개월의 세부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7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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