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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일 남산 반얀트리에서 개최한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노환용 AE사업본부장 사장, 광고모델 손연재씨,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조주완 상무(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의 절대우위를 강조했다.
노환용 AE사업부장(사장)은 6일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2013년도 LG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전년 대비 최고 30% 신장될 것”이라며 “그 중 LG전자가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에는 예약판매가 부진해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150만~160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며 “올해는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에어컨 사업의 특성상 비수기 극복을 위해 해외 시장과 난방 시장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올해 내수 판매가 나아지면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LG전자는 국내 에어컨 업계 1위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에어컨 1위는 LG전자라고 확신한다”며 삼성전자의 1위 마케팅에 대해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2년 전부터 우리 쪽에서 자료를 주지 않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에 대한 정확한 숫자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삼성이 국내 판매 1위로 홍보를 한 것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금액 기준으로 1위라고 하는데 온라인을 포함하면 1위가 아니란 걸 방증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1월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오프라인 기준)에서 시장점유율(금액 기준) 47.2%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주완 에어컨사업부장(상무)도 “1등은 업체가 외치는 것이 아니고 고객이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LG전자 신제품 ‘손연재 스페셜 G’는 업계 최고 효율·강력한 냉방 성능·쉽고 편한 스마트 기능과 신개념 감성 디자인을 접목한 전략 제품이다.
신제품 중 29개 모델이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프론티어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인증 기준보다 150% 이상 고효율 제품에 부여된다.
기존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50% 수준으로 낮춰 월간 전기료가 1만2000원(에어컨 단독 사용기준, 누진세 미적용)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에 탑재된 수퍼쿨파워 냉방기능은 기존 냉방 바람 온도보다 4도 더 낮춰 공간을 보다 빠르고 시원하게 만든다. 또한 최대 5m 거리에서도 음성인식이 가능한 보이스온 기능으로 전원·온도조절·바람세기·공기청정 등 주요 기능을 리모컨이나 스마트폰 없이 말로 작동시킬 수 있게 했다.
조주완 상무는 “G프로젝트 에어컨 첫 번째 제품 ‘손연재 스페셜G’로 국내 에어컨 시장 1위로서 절대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가 담긴 G프로젝트 제품 출시로 글로벌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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