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신입구직자 515명에게 ‘채용공고가 기업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자, 대다수에 해당하는 9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라는 답변은 7.6%에 그쳤다.
채용공고를 보고 그 기업에 비호감을 갖게 된 경험이 있다는 이들도 89.1%로 상당했다. 이들이 가장 비호감으로 꼽은 채용공고는 △‘급여,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이 명시되지 않은 공고’(33.6%)였다. 이어 △‘회사소개 등 기본정보가 없는 공고’(21.8%) △‘업무설명이 정확하지 않은 공고’(21.6%)도 비호감으로 지적됐다. 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원자에게 어떤 회사인지, 얼마를 받고 어떤 일을 하게 될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 비호감이라는 것.
이어 △‘가족 같은, 쉬운 업무 등 애매한 표현이 많은 공고’(14.2%) △‘맞춤법이 틀리는 등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공고’(5.0%) △‘성차별적 문구가 기재된 공고’(2.2%) △기타(1.7%) 등도 비호감 채용공고로 꼽혔다.
반대로 채용공고를 보고 기업에 호감을 갖게 된 경우가 있었다는 이들도 89.5%로 적지 않았는데, 이들이 가장 호감을 갖게 된 공고 역시 △‘급여,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이 상세하게 기재된 공고’(57.3%)였다.
이어 △‘명확한 업무 설명’(22.3%) △‘기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12.4%) △‘깔끔한 디자인’(5.4%) △‘웹툰 방식 등 공고를 재밌게 표현한 부분’(1.5%) △기타(1.1%)등도 호감 가는 채용공고의 조건으로 꼽혔다.
채용공고의 호감, 비호감 여부는 지원자들의 입사지원 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호감가는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지원을 결심했던 경험이 있다’(89.5%)는 이들과 ‘비호감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지원을 하지 않게 됐던 경험이 있다’(84.9%)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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