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환적화물의 증가가 전체 물량 증대를 견인한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수출입화물(99만4000TEU)은 전년 동월(103만8000TEU)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적화물(68만7000TEU)은 지난해 2월(57만1000TEU)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130만4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환적화물은 19.7% 증가한 65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 두자리 수의 2월의 환적화물 증가세는 중국 춘절연휴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한 16만2000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33.5% 증가한 3만5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은 중국·베트남·태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13만9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수출입·환적화물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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