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윤 내정자에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미국보다 훨씬 비싸다"며 "이는 원자력 비율이 미국에 비해 3배정도 높다는 측면에서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보통 정부에서는 핵 발전소를 짓는 당위성으로 국민들의 값싼 전기요금을 목적이라고 내세운다"며 "하지만 원자력 비율이 미국보다 높은데도 전기요금이 비싼게 말이 안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윤 내정자는 "미국은 각 주마다 주택용 전기요금이 다르다"며 "우리나라 전기요금 체계와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해마다 전기요금이 오르는데 정부는 핵 발전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핵 발전소 건립 방안을 고려해서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