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첫 날 200억 몰려..금리 더 챙겨주는 은행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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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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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만명 가입..잠재고객 900만명 추정

자료: 금융감독원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18년 만에 부활한 ‘재산형성저축’(이하 재형저축)에 판매 첫 날 28만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7만건 정도의 계좌를 개설, 선두로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16개 은행에서 만들어진 재형저축 계좌는 27만9180건으로 집계됐다. 가입금액은 198억300만원 수준이다.

1인당 1계좌를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재형저축 잠재고객으로 추정된 900만명 중 3.1%가 첫날 가입한 것이다.

이중 우리은행이 7만2280계좌를 유치, 선두로 나섰다. 가입금액도 54억8500만원에 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비교적 쉬운 우대금리 항목을 책정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기본금리는 4.2%에 급여이체, 신용카드, 주택청약종합저축, 스마트 뱅킹, 신용카드가맹점 계좌, 공과금자동이채 중 세가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0.3%포인트를 얹어준다.

이밖에 기업은행 6만5532건, 국민은행 5만9372건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4만295건, 농협은행 1만8112건 등이었다.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949건, 4582건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 역시 20건 안팎에 불과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이 1만1503건(3억6400만원)을 유치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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