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크루즈, 단순히 싼타페 늘렸다고?..누굴 위해 만들었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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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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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SUV 중 가장 길어..가격대비 우수한 편의사양

현대차가 7일 서울 북한산 둘레길 메이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대형 SUV 모델 맥스크루즈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자동차가 국산 SUV 중 가장 긴 차체 크기의 맥스크루즈를 선보이며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입 SUV 모델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현대차는 7일 서울 북한산 둘레길 메이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대형 SUV 모델 맥스크루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모델로 개발된 맥스크루즈는 기존 싼타페의 차체를 키우고 상품성을 높인 롱바디 버전이다. 맥스크루즈는 기존 중형 SUV 모델인 싼타페와 대형 SUV 모델인 베라크루즈의 사이에 자리해 현대차의 SUV 모델 라인업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

최근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수요층이 크게 늘어난 점도 맥스크루즈가 국내에 출시된 배경이다.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의 넉넉한 크기와 다목적성, 가격대비 우수한 편의사양 등을 내세워 국산·수입 SUV 모두와 경쟁을 펼칠 방침이다.

맥스크루즈의 실내 공간은 탑승자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거쳤으며 독립식 시트를 장착했다. [사진=현대차]

차체는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의 국산 SUV 중 가장 긴 전장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축간거리도 2800mm로 넉넉해 플래그쉽 세단 수준의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외관은 현대차 SUV 모델들의 패밀리룩을 계승해 입체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다. 볼륨감 넘치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라인으로 입체감을 강조한 차체는 기존 싼타페보다 웅장한 모습을 연출한다.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운영되는 맥스크루즈의 실내 공간은 탑승자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거쳤으며 독립식 시트를 장착했다. 또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국내 SUV 모델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맥스크루즈의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국내 SUV 모델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현대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2WD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11.9km(도심 10.6km·고속도로 14.0km)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위한 구동선회제어장치(ATCC), 스티어링 휠의 조타력을 조절하는 플렉스 스티어 등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설계 단계부터 적극적인 소음·진동 대책으로 우수한 정숙성을 실현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은 동급 수입차를 뛰어넘을 정도로 많다. 맥스크루즈는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LED 주간 전조등(DRL)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고강성 차체 구조 △7에어백 시스템 △후방충격 저감 시트 등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맥스크루즈는 △파워 테일 게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220V 인버터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웰컴 시스템 △블루링크 등의 첨단사양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5년간 오일 4회 교환 와 에어컨 필터 2회 교환 등 맥스크루즈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WD 모델 기준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5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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