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소속 정비사, 한국인에 흉기 휘둘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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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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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접촉사고 나자 흉기 휘둘러…미군 해병대로 인계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미군소속 한국계 미국인 정비사가 차량 접촉사고를 낼 뻔한 한국인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접촉사고가 날뻔했다며 운전석에 앉아있던 최모(42)씨를 향해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미8군 소속 항공정비사 J(48)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8일 오후 5시 20분께 평택시 오성IC에서 안죽방면으로 20km 떨어진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유턴하던 중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최씨의 차량과 부딪힐 뻔했다.

J씨는 차를 세우고 최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트렁크에 보관하던 낚시 칼을 꺼내 반쯤 열려 있던 최씨의 조수석 창문을 향해 수차례 휘두르며 욕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협을 느낀 최씨가 도망가려 하자 J씨는 뒤쫓아가며 흉기로 차 뒤쪽을 두 차례 긁기도 했다.

J씨는 최씨의 신고를 받고 도주예상 길목에서 검문하던 경찰에 의해 15분여 만에 검거됐으며 체포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체포 당시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J씨는 현재 미군 소속 초청계약직 신분으로 헬기정비 업무를 맡고 있으며, 미군에서 16년째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한미군을 비롯한 미군 가족, 미군 소속 군무원, 초청계약직도 주한미군 주둔지위협정(SOFA) 적용대상임에 따라 검찰과 J씨의 신병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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