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김한 전북은행장 “소매전문·주주가치 극대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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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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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금융지주를 기반으로 중서민과 중견·중소기업 대상‘소매전문금융그룹’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가치도 극대화하겠다.”

김한 전북은행장(59·사진)이 밝힌 연임 포부다. 김 행장의 연임은 지난 8일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 향후 3년간 전북은행을 이끌게 된다.

자산규모 10조원 시대 개막, 우리캐피탈 인수 등이 연임에 성공한 배경이다. 실제 김 행장은 2010년 취임 당시 7조3000억원이던 자산규모를 지난해 11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우리캐피탈을 인수해 정체된 전북은행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했던 자산건전성 비율도 신종자본증권 890억원의 발행으로 안정적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 비율을 유지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둔 것도 연임의 이유로 꼽힌다. 김 행장이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면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 본인가를 거쳐 상반기 중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4월 19일에 열린다. 향후 JB금융지주는 자회사로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보유하게 된다.

김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부그룹 미국 현지법인 사장, 대신증권 상무이사, 금융감독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위원,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KB금융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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