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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군인을 모셔라"…다양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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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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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은행들이 군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군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금융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사 신축, 제대군인 취업지원 등에도 나선 것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조준희 행장과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대군인 취업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인들이 제대 후 우량 중소기업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은행은 무료취업포탈사이트인 잡월드 내 제대군인 전용 채용관을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국방부 소속 장병에 대한 급여지급 업무를 하는 국군재정관리단과 '국군 장병 금융서비스 제공'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또 6월 국군재정관리단에 출장소를 열고, 군인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들도 중앙공제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시설 신축에 투자하면서 간접적인 지원을 하는 은행도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1일 국방부 직할 계룡대 군인 관사 19동 1514가구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에 총 2016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군인을 대상으로 한 적금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신한은행 '신(新) 나라사랑적금' △우리은행 '우리 국군사랑 적금' △국민은행 'KB국군장병우대적금' 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적금 금리가 최고 연 5%대이다.

군인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미래고객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군인들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 미래고객 확보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며 "군인시절 거래했던 은행을 사회인이 된 후에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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