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 장관 취임, “종합대책 통해 부동산 시장 조속히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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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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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취임식, “보편적 주거복지 등 정책 패러다임 바꿔야”<br/>“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교통·물류·운송 선진화 추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승환 국토해양부 신임 장관(사진)이 “실효성 있는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장기간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서승환 장관은 12일 세종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경기 장기간 침체가 실물경제를 위축시키고 국민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임명 받은 “장관직이라는 자리와 공직이라는 신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다”며 “장관으로서 내리는 결정 하나 하나가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국가 경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장관은 현 국내외 상황에 대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이어져 우리 경제 성장동력은 약화되고 해외시장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며 “고용은 늘지 않고 서민은 물론 중산층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책을 발표했다고 끝이 아니라 현장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계획된 대로 잘 추진되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정책 수립과 실천에 10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점검과 평가에는 90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택 정책에 대해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임대주택 확대와 수요자 맞춤형으로 정책의 큰 틀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토정책도 그동안의 지역균형발전에서 실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으로 바꿔야 하고 도시별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설산업의 경우 “세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도록 체질을 강화하고 해외건설은 시장 다변화 및 투자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물류체계 선진화와 교통·운송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택시의 경우 “과잉공급을 해소하고 국가 지원을 확대해 택시 이용자·운전자·사업자 모두 윈윈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임무 가운데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언제나 안전을 정책의 중심에 두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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