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中企·서민지원 등 '행복한 금융'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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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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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BS금융지주는 오는 15일 출범 2주년을 맞아 6대 사업과 29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행복한 금융'을 발표했다.

12일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장호 BS금융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월 발표한 '행복한 금융'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6개 행복한 금융 사업은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인생 재역전지원 사업 △행복보금자리 지원사업 △행복 나눔지원사업 △문화예술지원사업 △중소기업 및 서민 상생지원사업 등이다. BS금융은 각 사업마다 3~7개씩 모두 29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BS금융은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 등을 위해 부산시 향토기업과 강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분기 중 1회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그룹차원에서는 올해 36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자를 위해서는 금융권 최저 수준인 연 2.0%의 고정금리로 10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안에 100개 이상의 20~30대 청년 창업기업에게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컨설팅, 창업지원품을 지원한다.

또 1억원의 시상금을 걸고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아이템 기업에게는 특허출원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BS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 1400여개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600개 이상의 청년창업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하우스 푸어 지원을 위해 기존 은행권의 경매유예기간을 3개월에서 12개월로 대폭 늘렸다. 이 기간 동안에 연체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500억원을 마련해 주거안정 신용대출을 추가로 지원하고, 기한연기 시점에 집값하락으로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60% 넘는 대출에 대해서도 조건 없이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는 메세나 단체 설립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음악전공 고교 및 대학생을 부산은행 연수원으로 초청해 유명교수나 음악인으로부터 고급 레슨을 받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미술공모전도 실시한다.

연간 10억원 가량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와 더불어, 지역기업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등 16개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한공부방 만들기 사업,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힐링스쿨, 다문화가정 결혼식, 부모초청행사, 한식 밑반찬 조리강좌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그룹 전직원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는 '3355런치데이'를 월 1회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희망홀씨 대출 시 나이스나 한신정, 한신평 등의 추정소득도 인정하기로 했다. 기존 학원 강사나 주부 등 소득증빙이 쉽지 않은 서민들도 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기업과 서민 상생지원 사업에는 1조원의 중소기업 지원펀드 등 모두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장호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BS금융이 올 한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내용"이라며 "BS금융그룹이라는 기업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행복하다’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성세환 부산은행장과 성계섭 BS투자증권 사장 등 BS금융의 6개 자회사대표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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