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부장관, 숭례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방문 안전관리 당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다시는 숭례문 화재와 같은 국민적 아픔을 겪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대책을 수립해달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오후 1시30분 숭례문 복원현장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장관 취임 이후 첫 문화현장 방문인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문화재청 숭례문복구단 최종덕 단장에게서 그동안 복구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보고받고 “무리하게 일정에 맞추기 위해 (공사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각계 전문가 등과 충분히 협의해 모두가 합의하는 시점에 준공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복구업체인 명현건설 김의중 소장이 1960년대 숭례문 복구공사에도 참여했다는 말을 듣고는 “이런 분이야말로 진정한 문화재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구공사에 참여한 모든 분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세우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숭례문은 2008년 2월9일 방화에 문루(門樓)가 불타 내린 뒤 복원공사에 들어갔으며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유 장관은 이어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을 방문,“국민과 미술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울관 준공과 개관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관도 지난해 8월 화재 사고가 발생해 공사가 4개월가량 지연됐으며, 오는 6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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