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이돌 그룹 2AM의 조권(24)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오는 4월 26일 개막하는 이 작품의 ‘헤롯’역에 조권을 발탁했다고 13일 밝혔다.
197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화의 시작점에 있는 전설적인 작품.
헤롯은 주인공 ‘지저스’를 비웃는 유대왕으로, 코믹하면서도 냉소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조권은 이 작품의 국내외 공연에서 ‘헤롯’으로 분한 배우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조권은 “헤롯의 풍자쇼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대중에게친숙한 나의 이미지를 더하면 감초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제작사측은 전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전세계 1억5000만명이 열광한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전설이자, 지금도 UK투어, 호주 투어, 미국 투어 등 곳곳에서 끊임없이 무대로 올려지고 있는 생명력을 지닌 작품이다.
조권과 함께 배우 김동현과 같은 역에 캐스팅됐다. 김동현은 최근 ‘벽을 뚫는 남자’를 비롯해 ‘톡식 히어로’, ‘겜블러’, ‘뷰티풀 게임’, ‘미스 사이공’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6월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