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건설업체 수주액 5천여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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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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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공사 발주시 지역제한.지역의무공동도급 가능토록 분할발주 확대 해야..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지난해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공사수주액이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천여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233개 회원사 중 실적 신고를 한 224개 지역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공사수주 계약금은 5조1957억원으로 지난 2011년(5조7760억원)보다 11.2%(5803억원) 감소했다.

기성액도 지난해 5조2644억원으로 전년(5조8060억원)대비 9.33%(5416억원) 줄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인한 주택경기 회복 부진으로 민간 수주물량이 계속 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협 인천시회는 인천시의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복지예산에 밀려 감소한 데다 시와 산하 공기업의 현금유동성 위기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기피, 올해 건설경기 전망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LH 등이 올해 발주하는 공사에 관내 건설업체를 대폭 참여시키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사업계약 체결시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계약 조건에 명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건협 인천시회 관계자는 “대형 공사 발주시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이 가능하도록 분할발주해 지역업체들의 수주물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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