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는 이날 표결을 통해 장가오리(張高麗) 정치국 상무위원, 류옌둥(劉延東)국무위원, 왕양(汪洋) 전 광둥성 서기, 마카이(馬凱) 정치국원을 부총리로 결정했다. 장가오리는 재정과 세무·금융을 담당하고, 류옌둥은 과학기술과 교육·문화 분야를, 왕양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토자원·주택건설 분야를, 마카이는 농업과 소수민족 분야를 각각 맡게된다.
또 국무위원에는 양징(楊晶) 당 중앙서기처 서기,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 창완취안(常萬全) 중앙군사위원,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 왕융(王勇) 국무원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이 뽑혔다. 양징은 국무원 비서장도 맡는다.
외교부장에는 왕이(王毅)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재정부장은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사장, 국방부장에는 창완취안 중앙군사위원 겸 국무위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쉬사오스(徐紹史) 전 국토자원부 부장이 결정됐다. 인민은행장에는 저우샤오촨(周小川)이 재선임됐다. 또 교육부장 위안구이런(袁貴仁), 과학기술부장 완강(萬鋼), 공업 및 신식(정보)화부장 먀오웨이(苗우<土+于>), 국가안전부장 겅후이창(耿惠昌), 민정부장 리리궈(李立國), 사법부장 우아이잉(吳愛英),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장 인웨이민(尹尉民), 환경보호부장 저우성현(周生賢), 주택 및 도시농촌건설부장 장웨이신(姜偉新), 수리부장 천레이(陳雷), 농업부장 한창푸(韓長賦), 문화부장 차이우(蔡武)도 재선임됐다.
철도부를 흡수 통합해 공룡 부서가 된 교통운수부장에도 양촨탕(楊傳堂)이 유임됐다. 상무부장에는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부장, 소수민족 문제를 관할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주임에는 왕정웨이(王正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감찰부장에는 황수셴(黃樹賢)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가 선임됐다.
국토자원부장은 장다밍(姜大明) 산둥성 성장, 국가위생 및 계획생위원회 주임 리빈(李斌) 안후이(安徽)성 성장이 뽑혔다. 심계서 심계장 류자이(劉家義)도 유임됐다.
이들의 인선은 리커창 총리가 제청하고 전인대 대표들이 표결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인대는 이날 국무원 조각을 마무리한 뒤 17일 폐막한다. 시진핑 주석은 폐막일 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면서 국정운영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리커창 총리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