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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ICT 서비스 기업 보안 취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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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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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영세 ICT 서비스 기업의 보안 취약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영세 ICT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기업이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고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다수 취약점이 발견돼 조치가 시급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세 ICT 서비스 기업에 대한 보안 컨설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 등 연간 총 매출액 100억 미만 또는 상시 근로자 수 100명 미만 기업 6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점검 결과 홈페이지 상 불필요한 정보 및 관리자 기능 노출 등 1157개의 보안 취약점(업체당 평균 19개)이 발견됐다.

회원 정보와 같은 주요 정보의 비암호화 전송, 취약한 계정․패스워드 관리 정책 등 개인정보 보호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취약점도 다수 발견돼 보안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평균 취약점 개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이 영세할수록 보안 위협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세 ICT 서비스 기업들은 보안 인력 부족에 대해 48.3%, 관련 예산 부족에 대해 46.0%가 정보보호 관련 업무 수행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의 보호조치를 위해 공개 보안도구 설치, 소스코드 수정 등 보안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체 취약점의 97.2%를 개선했다.

기업 스스로 취약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정보보호 교육도 실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대기업과는 다르게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보호 환경이 열악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만큼 4월에 수립하는 정보보호 종합계획에는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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