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원료 파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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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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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핵원료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기분석 특수정찰기까지 투입했지만 방사능 핵종을 포집하지 못했다고 지난 13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미국 민간연구소인 군축협회와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가 핵실험 원료를 파악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북한이 3차 핵실험에서 플루토늄을 사용했는지,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했는지 정보가 없다고 VOA(Voice of America)를 통해 밝혔다.

군축협회의 대릴 킴볼 대표는 CNN방송에서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했을 경우 다수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핵 물질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졌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핵 탄두를 소형화해 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만큼의 기술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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