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선보이며 14.599점으로 결선(상위 4명)에 가볍게 진출했다.
양학선은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재차 성공하면서 14.500점을 획득,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새 시즌을 금메달로 시작한 양학선은 오는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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