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학교폭력은 엄정 처리하되 교육으로 풀어야" 간부 워크숍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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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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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교육청은 18일 롯데인재연수원에서 '혁신학교 시즌Ⅱ 추진을 위한 간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김상곤 교육감은 '2013 경기혁신교육 추진 방향' 주제의 특강에서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눈물을 짓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힘들어 한다”며 “학교폭력 해결은 학생인권을 바로 세우는 길이며, 평화·인권친화적인 학교 공감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주체들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가."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현장을 찾아 나서는 '보·조·개(관심있게 살펴보고, 마음다해 조력하고, 폭력문화 개선하고)'를 비롯해 도교육청 정책의 핵심에는 학교폭력 해결이 있다고 했다.

또한“교권보호헌장, 학생인권조례, 학부모회지원조례 등은 미래 선진교육을 위해 교육주체들이 긴밀히 소통하는 문화와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원의 관계를 파괴하는 극악한 행태이며, 반드시 제거되고 법과 규정에 의거하여 엄정 처리되어야 할 사안"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중첩 혹은 반복되는 복합적 성격의 사안인 만큼, 학교폭력 피해자는 회복과 치유의 적절한 조처를 받아야 하고, 가해 학생에게도 역시 회복과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 시즌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주적 리더십 발휘 △학습공동체문화 형성 △창의지성교육 운영 △혁신학교 클러스터 △학생자치 활성화 △조직개편 안정화 등 여섯 가지 과제를 밝히며, 간부들의 솔선수범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경기혁신교육의 지원 방향을 공유하며, 핵심간부들이 현장 지원 마인드로 혁신교육 추진의 동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궁극적으로는 학교현장의 교육력 높이기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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