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윤상직)는 원전의 투명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역량있는 국제 전문기관(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에 점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경부가 지난 1월8일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원전 주요설비의 신뢰성 △원전 정비의 충실성 △원전 품질관리의 적절성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안전점검은 국내 원전에 대한 '설비 자체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정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종합적·객관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우선 원전 핵심설비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점검절차·방법의 적합성과 안전점검 결과의 적절성까지 재점검키로 했다.
정비 및 품질관리 체계 점검 또한 실제 정비·품질관리 현장에 대한 '실태 점검'이란 측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제 전문기관 특별점검은 오는 20일부터 25일간 공고기간을 거쳐 4월말 점검기관을 선정한다. 이후 약 10주간 고리·월성·울진·영광 등 국내 4개 원전 지역에서 실제 점검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처럼 독립적인 제3자 전문기관에 의한 대규모(8개 원전) 현장점검은 국내 원전 최초 사례"라며 "정부는 8월 중 특별점검 결과를 국민들께 공개하고, 국내 원전의 안전여부 및 개선과제를 강구해 원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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