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휴대전화 문자스팸 0.22통… 전년동기 대비 15.4%↓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19 11: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휴대전화 문자스팸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휴대전화 문자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 및 수신 경로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2012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KISA로 접수된 스팸신고건과 국민 1인당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어느 서비스 망을 통해 많이 유통되는가를 분석했다.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와 이통사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문자 스팸 발송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휴대전화 문자스팸이 8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의 경우, 특정 키워드를 포함하는 문자 차단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악의적인 스팸 발송자들의 발송 기법이 교묘해져 스팸 차단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1인 1일 평균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0.22통으로 전년 동기 0.26통 대비 15.4% 감소했다.

상반기 0.24통 대비로는 8.3% 감소했고 이통사별로는 KT 0.26통, LG유플러스 0.22통, SK텔레콤 0.20통이었다.

각 이통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 차단율은 KT 72%, SK텔레콤 66%, LG유플러스 19% 순이었다.

이메일 스팸이 발송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경우 KT가 42.5%, LG유플러스 15.6%, SK브로드밴드 5.6% 순이었다.

휴대전화 발송 서비스에서 광고유형으로는 대출이 24.8%, 도박 22.4%, 성인서비스 18.6% 등으로 악성스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인 C2P가 27.8%, BIZ-SMS가 27.3%였고 이통사 홈페이지의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 24.1%, 이통사 휴대전화12.0% 순이었다.

C2P 서비스는 발신과 수신사업자가 기간통신사로 상호접속으로 연동된 경우다.

C2P에서 KT는 18.9%, LG 유플러스는 8.9% 순이었다.

BIZ-SMS는 LG유플러스가 11.6%, KT가 6.3%였다.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스팸은 LG유플러스가 21.5%로 상반기에 이어 여전히 많았다.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1.4통으로 전년 동기 2.19통 대비 36.1% 줄었다.

상반기 대비로는 14.6% 감소했고 주요 포털의 경우 다음 1.59통, 네이트 0.15통, NHN 0.07통 순이었다.

이메일 스팸트랩에 탐지된 발신지가 국내인 이메일 스팸 탐지건수는 하반기 299만건으로 상반기 1272만건 대비 76%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KISA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에게 스팸발신IP 등 스팸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ISP가 해당 컴퓨터의 스팸발신 악성프로그램 삭제 등 적극적 차단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판단된다.

방통위는 스팸 유통현황 공개에 따른 사업자의 스팸대응 자율규제 및 정부의 대응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ISA는 하반기 스팸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운영을 통해 사업자들과 실시간 스팸정보를 공유해 불법대출, 도박 등 악성 문자스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는 대량 문자스팸 발송에 이용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에 발신량 제한 등 억제 정책 적용을 추진하고 수신단계에서는 스팸차단 서비스 성능에 대한 주기적 성능측정을 통해 이통 3사의 차단 성능 향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