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를 통과한 3가지 법안에 대해 20일(현지시간) 존 힉켄루퍼(민주) 주지사가 서명하면 콜로라도주에서는 15개 이상 총탄이 장전되는 대용량 탄창 거래가 중지된다.
세 가지 법안에 모두 서명하겠다고 밝힌 힉켄루퍼 주지사는 “총기 구매자의 범죄·질병 기록을 철저히 확인해 무자격자의 손에 무기를 쥐여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가지 법안은 지난주 콜로라도 의회를 모두 통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총기 규제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할 전망이다.
콜로라도는 지난 1999년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두 학생이 총기난사 인질사건을 저질러 교사, 학생 등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지난해 7월 베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된 영화관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죽고, 무려 5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콜로라도주는 콜럼바인 사고 이후 총기 박람회 등에서 총을 구매할 때도 반드시 범죄 질병 기록을 확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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