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사옥, 세계가 주목… VIP 방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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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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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판교에 위치한 본사 ‘에코랩’에서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투어를 종료하고 기념 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다섯째 폴 멘크펠트 네덜란드 주한 대사, 여섯째 진영휘 바이오소재사업본부장, 일곱째 프란스 위커스 네덜란드 재무부 차관.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케미칼의 친환경 건축물에 세계 인사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SK케미칼은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사옥 ‘에코랩’에 프란스 위커스 네덜란드 재무부 차관, 폴 멘크펠트 네덜란드 주한 대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랩은 SK케미칼의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친환경 빌딩으로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 단계 중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또 국내 정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서도 역대 최고 점수인 110점(만점 136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정부 관계자들은 에코랩 내 인공 폭포 벽천, 공기 제어 시스템, 태양전지 모듈, 실내 자동 환경 조절 시스템 등 친환경 건축 설비를 둘러보고 SK케미칼 경영진과 함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투어에 참가한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는 “투어를 통해 에코랩이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설비와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축물의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에도 환경을 생각한 SK케미칼의 남다른 노력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에코랩에 대한 대외적 홍보 활동을 강화해 친환경 건물 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에코랩의 경우 연간 40%의 에너지 저감, 33%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내, 건물의 유지·관리 비용이 경제적일 뿐 아니라 지구 환경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에코랩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대외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친환경 건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준공 이래 지금까지 △네덜란드 경제농업혁신부 △브라질 최대그룹 EBX △미국 로터리클럽 △성남 상공회의소 등 국내외 국가기관·기업체 관계자 2500여명이 에코랩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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