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은 지역주민, 코레일 고객대표, 녹색철도 봉사단 등 시승단 100여명을 태우고 이날 아침 9시 서울역을 출발해 제천 등 중부내륙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 7시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O트레인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전망석과 커플룸·패밀리룸·유아놀이공간·카페 등 총 4량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열차 최초로 객차 곳곳에 전망 경관 모니터를 설치해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 분천·양원·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백두대간 오지 노선을 하루 3회 달리는 협곡열차 'V트레인'은 천정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해 승객의 시야를 최대한 넓혔다. 또 지붕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접이식 승강문·목탄 난로·선풍기 등 객실 내 소품으로 복고 분위기를 냈다.
코레일은 시승행사에 참여할 대국민 시승단을 지난 15일까지 공모했다. 대국민 시승단 최종 참가자는 29일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