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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중소기업청장직 사퇴하고 선택한 주성엔지니어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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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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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황철주 전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을 이유로 중소기업청장에 대한 사의 의사를 표명하자 황 전 내정자가 대표로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60원(8.97%) 상승한 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전 내정자는 현재 주성엔지니어링 지분 25.45%(1049만8409주)를 보유하고 있다. 황 전 내정자의 보유지분 가치는 약 700억원 가량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한 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 별도 재무제표에서 작년 매출액은 768억원으로 전년 3048억원 대비 74%나 줄었다. 더불어 영업손실 813억원, 당기순손실 114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부진 여파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작년 초 1만원 대에서 현재 6000원대로 하락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작년 중국에서 대규모 쏠라 장비 신규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치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더불어 충당금까지 다 털어내며 영업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기관 수요가 늘며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간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총 40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주가는 12일부터 현재까지 20%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업계는 태양광 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점진적 실적 개선은 기대할 만하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0% 상승한 2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며 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순이익은 적자 폭이 준 145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KDB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경쟁력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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