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빈집을 털다 발각되자 옷을 벗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폭행하고 달아난 A(37)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0시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 B(67)씨 집에 들어가 장롱을 뒤지다 발각되자 B씨를 드라이버로 폭행하고 달아났다.
A씨는 B씨가 점퍼를 붙잡고 놓지 않자 당황해 점퍼와 티셔츠까지 벗고 달아났다가 옷에서 검출된 DNA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심야 부산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10차례에 걸쳐 현금 76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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