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전셋값은 0.15%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는 지난해 5월 7일 첫 조사 이후 45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강원(-0.12%)·경기도(-0.09%)·전남(-0.05%)·서울(-0.04%) 등이 하락한 반면, 대구(0.19%)·세종(0.17%)·대전(0.11%)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 4일, 43주만에 처음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지난 주 보합에서 이번 주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나타내며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폭은 0.07%에서 0.03%로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9%), 102㎡초과~135㎡이하(-0.10%), 135㎡초과(-0.05%), 65㎡초과~85㎡이하(-0.01%) 아파트가 하락했으며, 60㎡이하(0.04%) 소형 아파트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07%)가 하락한 반면 10년초과~15년이하(0.05%)는 소폭 반등했다. 5년초과~10년이하와 15년초과~20년이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신혼부부의 신규 전세수요와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수요로 매물 부족현상 심화된 가운데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0.37%)·세종(0.34%)·인천(0.26%)·대구(0.21%)·충남(0.20%)·서울(0.19%)·전남(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됐고 충남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주거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7%)·102㎡초과~135㎡이하(0.16%)·135㎡초과(0.13%)·60㎡이하(0.13%)·85㎡초과~102㎡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21%)·5년초과~10년이하(0.18%)·10년초과~15년이하(0.16%)·20년초과(0.12%)·15년초과~20년이하(0.11%) 순으로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