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쇼크'…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 반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21 14: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지 2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전셋값은 0.15%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는 지난해 5월 7일 첫 조사 이후 45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강원(-0.12%)·경기도(-0.09%)·전남(-0.05%)·서울(-0.04%) 등이 하락한 반면, 대구(0.19%)·세종(0.17%)·대전(0.11%)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 4일, 43주만에 처음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지난 주 보합에서 이번 주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나타내며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폭은 0.07%에서 0.03%로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9%), 102㎡초과~135㎡이하(-0.10%), 135㎡초과(-0.05%), 65㎡초과~85㎡이하(-0.01%) 아파트가 하락했으며, 60㎡이하(0.04%) 소형 아파트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07%)가 하락한 반면 10년초과~15년이하(0.05%)는 소폭 반등했다. 5년초과~10년이하와 15년초과~20년이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신혼부부의 신규 전세수요와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수요로 매물 부족현상 심화된 가운데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0.37%)·세종(0.34%)·인천(0.26%)·대구(0.21%)·충남(0.20%)·서울(0.19%)·전남(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됐고 충남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주거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7%)·102㎡초과~135㎡이하(0.16%)·135㎡초과(0.13%)·60㎡이하(0.13%)·85㎡초과~102㎡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21%)·5년초과~10년이하(0.18%)·10년초과~15년이하(0.16%)·20년초과(0.12%)·15년초과~20년이하(0.11%) 순으로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