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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프로젝트 수행 과정 |
에기평은 에너지 연구개발(R&D) 분야의 우수기술역량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기회를 주는 ‘마중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중물이란 ‘펌프로 물을 퍼 올리기 위해 처음 주입하는 한바가지 물’로써 창의적인 시도와 장기적 관점이 필요한 그린에너지 시장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실제 에기평이 과거 종료 5년치 1100여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활용분석에 따르면, 에너지 R&D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이 △설비투자에 따른 사업화 유보 기술 △제품에 대한 시장환경의 수요변경 등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은 과제종료 이후 사업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제품개발에 대한 이해 및 역량이 확보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기평은 마중물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R&D 사업화의 어려운 점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촉발 시켜 이들을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기술역량을 갖춘 에너지스타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것.
에기평은 이를 위해 종료과제에 대한 특허, 논문 등 확보된 기술역량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대상후보를 1차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3배수 후보군에 대한 기업실태조사도 이번달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실태조사 시, 기업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화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이 확보한 설비 등 역량기반과 단기적 비용대비 편익의 경제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에기평 관계자는 “향후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도전정신 배양을 위한 정규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중물 프로젝트는 3배수 후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4월말 과제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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