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브런스윅 경찰은 22일(현지시간) 14세와 17세 청소년 두 명을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두 용의자는 하루 앞선 오전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한 여성을 상대로 돈을 빼앗았고, 그 과정에서 총을 젖먹이 유아 머리에 쏴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대 청소년이 총으로 유모차를 끌던 여성의 다리에 총을 쐈고, 유모차 안의 아이에게도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총격 이후 도주한 두 청소년은 하루 만에 전격 체포됐다. 검찰은 이 두 소년을 성인으로서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강도를 당하고 아이를 잃은 피해자 셰리 웨스트는 총기 강도를 벌이는 청소년들은 어른과 같은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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