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은 건설업계 최초로 2013년 상반기 플랜트 부문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채용콘서트’를 지난 23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 임직원 20여명과 취업희망자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원자에게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서류심사 전 우수 인력을 선별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채용콘서트는 서류심사만을 통해 이뤄졌던 1차 선발제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학력과 스펙을 떠나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건설업계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한정된 시간에 회사와 취업 관련 정보만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채용설명회’와는 달리 ‘채용콘서트’는 취업특강, 임직원과의 상담, 플랜트 부문 강연, 지원자의 자기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허보유자 및 공모전 입상자, 창업 및 장기해외여행 경험자 등 특이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콜럼버스 스피치’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력, 출신, 성적 같은 사전 정보 없이 프레젠테이션만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한 시간으로 선별된 우수 발표자는 1차 서류심사를 면제해주는 특전을 제공한다. 상담에 참여한 인원 중 우수 참가자에게는 서류 전형상 가점이 부여된다.
채용콘서트에 참가한 한 지원자는 “이번 채용콘서트는 기존행사들과는 달리 지원자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여 대우건설에 대한 호감이 증가했다”며 “특히 지원자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들로 구성돼 실제 지원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승표 대우건설 인사팀 부장은 “취업 희망자는 정확한 정보와 취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회사로서는 스펙과 학력 등의 문턱으로 자칫 놓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채용콘서트의 취업혜택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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