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해외 프로젝트 금융시장에 토종자금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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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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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 7대 시중은행 초청, 해외 프로젝트 지원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25일 열린 국내 7대 시중은행 초청, '해외 프로젝트 지원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케이슈어 이경래 녹색성장금융부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케이슈어)가 무역보험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자금을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조달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이 예대마진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기업투자금융(CIB) 중심의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케이슈어는 25일 국내 7대 시중은행 CIB 실무책임자 30여명을 초청해 '국내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확대를 위한 케이슈어와의 협력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케이슈어는 2011년 공사가 무역보험을 지원했던 베트남 몽중(Mong Dung) 2 화력발전 프로젝트 사례 등을 통해 국내금융기관이 해외 프로젝트 금융제공시 유의할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외국계금융기관 임원을 초청해 해외 마케팅 기법을 전수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조직내 해외 프로젝트 금융시장에 대한 진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시중은행 CIB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계륭 케이슈어 사장은 “해외 중소형 프로젝트 시장에서는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며 “케이슈어는 우리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 프로젝트 대출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험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KB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 7대 시중은행 실무책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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