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브스지는 23일(현지시간) “보유 자산이 약 113억 달러인 석유재벌 해럴드 샘(콘티넨탈 리소스사 창업자)의 부인이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포브스지는 샘 부부가 결혼 전 이혼 시 별도의 재산 분할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오클라호마주 법률에 따라 부인에게 약 50억 달러의 위자료가 돌아갈 수 있다”고 봤다.
포브스는 “만일 50억 달러 판결이 난다면 이는 사상 최고치의 위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가장 큰 이혼 소송은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부인에게 준 17억 달러이며,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멜 깁슨도 부인에게 무려 4억2500만 달러를 주고 이혼했다.
샘 창업자의 부인은 남편과 25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녀를 두 명을 두었고, 회사 마케팅 부서를 만들어 일하는 등 회사 경영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혼 소송이 제기된 오클라호마 법원의 판결에 따라 위자료 규모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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