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80%가 50인 미만 사업장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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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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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지난해 일어난 산업재해의 대부분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 집계결과를 보면 총 9만2256명이 재해를 당해 전년보다 1036명(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체 재해자의 81.5%인 7만5151명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왔다.

재해 유형별로는 넘어짐 17%(1만5681명), 끼임 17%(1만5265명), 떨어짐 15%(1만4228명), 맞음 9%(8146명), 절단·베임·찔림 8%(7773명) 등 5대 다발재해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재해자 수는 줄어든 반면 업무상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864명으로 전년대비 4명(0.2%) 증가했다.

업무상사고 사망자는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61명으로 40.7%를 차지했으며, 사업장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521명, 45.9%),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근로자(273명, 24.1%)가 가장 많았다.

질병사망자는 제조업(3279명, 43.9%), 5~49인 사업장(3040명, 40.7%), 60세 이상 근로자(1372명, 18.4%), 요통질병(3792명, 50.7%)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소규모·사망사고위험 사업장 등 산재취약부문의 재해예방에 행정역량을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가 빈발하는 것과 관련, 안전보건관리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대형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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