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궈하이증권은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한14억6000만 위안(약 2600억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6.7% 증가한 1억3300만 위안(약 240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 역시 0.07위안으로 40% 증가했으며 10주당 0.3위안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궈하이증권은 밝혔다.
중국금융정보서비스업체인 윈드에 따르면, 현재 14개 증권사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개사의 순이익이 증가했고 6개사는 순이익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궈하이증권은 순이익 증가율이 최상위권에 속했다.
궈하이증권은 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보이지 못했으나 채권시장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자기자본투자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부문의 수익은 전년 대비 182% 급증하며 궈하이증권 영업수익의 16.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큰 폭 감소하면서 위탁매매 부문은 6억3000만 위안의 영업수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19.6% 하락한 규모다. 하지만,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3.3%에 달해, 여전히 위탁매매가 중국 증권사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태임을 반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