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476억 위안(약 44조6000억원)에 달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9.3% 감소한 637억위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증가추세가 하락 전환한 셈이다.
중국해양석유는 순이익 하락의 원인으로 채굴 및 유전탐사 비용 증가를 꼽았다. 특히 북미지역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채굴비용이 높은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의 지난해 자본지출규모는 전년 대비 43.1% 급증한 92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유정의 인수합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는 최근 캐나다 석유기업인 넥센을 151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는 중국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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