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분기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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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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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경매시장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물건의 낙찰가율이 2분기 연속 상승세다.

26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2.13%포인트 오른 76.15%로 집계됐다.

입찰경쟁률은 5.7대 1로 지난 2011년 1분기(6.56대 1) 이후 가장 높았고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는 고가낙찰 사례도 10건이다. 고가낙찰 사례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으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외면받던 중형 아파트에서도 수십 대 1의 경쟁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8~25일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는 183건으로 이 중 낙찰건은 69건이었다. 낙찰 건 중 두자릿수 입찰경쟁률을 기록한 케이스는 3분의 1을 넘는 24건에 달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경매 절차 상 경매장에 물건이 나오기까지는 4~6개월에 걸린다"며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 효과로 매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올 2분기에는 전체 물건이 감소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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