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A(52)씨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해상도가 낮아 얼굴 대조 작업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입장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경찰은 동영상이 김학의 전 법무부 장관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터라 앞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얼굴 형태가 김 장관과 유사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A씨에게 성폭행·협박을 받았다는 여성사업가 B씨가 제출한 이 2분30초 가량의 동영상은 휴대전화로 촬영된 것으로 경찰은 원본 영상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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