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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옵션 미결제약정수량 증가…“시장건정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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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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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200옵션 시장 건전성이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예측 거래보다 실제 수요로 투자하는 미결제약정수량이 증가해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6월 옵션 거래승수를 10만에서 50만으로 인상하는 옵션시장 건전화 조치 이후 일평균미결제약정수량이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일평균미결제약정수량은 개인과 기관이 약 25%, 외국인이 0.5%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수량이란 선물 및 옵션 거래에서 최종거래일 이전에 반대매매되지 않고 미청산된 약정수량을 의미한다.

또 권리가 행사될 확률이 낮은 외가격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비중은 7.0%p 감소한 반면, 등가격 종목의 거래비중은 6.8%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가격은 시장가격에 가장 근접한 행사가격 종목이다. 등가격 비중이 늘었다는 의미는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개연성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거래소 시장 건전화 조치로 코스피200옵션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옵션승수 인상 후 일평균 거래량은 7.5% 감소했다. 투자자별로 거래량은기관과 외국인이 5~6% 줄었고 개인은 12%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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