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치솟는 송도 소형 오피스텔…'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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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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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F 사무국 유치·GTX 조기 착공 등 '2G 효과'로 투자자 늘어<br/>지난해 분양된 소형물량 완판 행렬…올해 신규 분양단지 눈여겨볼만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인천 송도지역 부동산시장이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등 이른바 '2G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월세 수요는 물론 투자자까지 크게 늘면서 송도국제도시내 소형 오피스텔 및 아파트의 몸값이 뛰고 있다. 특히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고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도 낮은 초소형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송도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송도 5공구 Rm1블록에 공급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면적 30㎡ 이하 소형은 분양 직후 100% 완판됐다. GCF 사무국 유치 이후 송도로 흘러들어온 시중 자금이 소형 오피스텔로 집중된 셈이다.

이미 입주한 오피스텔에서도 소형 쏠림 현상은 뚜렷하다. 더샵퍼스트월드1∙2차, 코오롱 더프라우1∙2차, 송도 대우 월드마크, 송도 힐스테이트 등 송도지역 주요 오피스텔 중 소형은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 수요자 대부분이 소형 오피스텔을 희망하면서 투자자들도 전용면적 30㎡ 이하 물건만 찾는 상황이다.

송도동 G공인 관계자는 "전용 30㎡ 초과는 분양가에서 3000만~4000만원씩 가격이 빠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는데, 소형은 최근 1000만~2000만원씩 호가가 올랐는데도 투자자가 줄을 섰다"며 "소형의 경우 세입자 구하기도 쉽고, 웃돈을 주고도 수익률이 5~6%씩 나와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송도지역 소형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이고,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6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경우 연 수익률이 5% 초반이며, 대출을 이용할 경우는 6% 이상 나온다.

반면 소형 오피스텔은 공급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송도지역에는 오피스텔이 2005년 1058실, 2007년 459실, 2008년 960실, 2010년 197실 등으로 꾸준히 공급됐지만 전용면적 30㎡ 이하의 소형은 100실에 불과하다. 지역 전체 오피스텔 중 소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4%도 되지 않는 것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분양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벌써부터 투자자들에게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GCF가 입주할 예정인 송도 아이타워가 위치한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에 들어선다.

전체 1140실 규모로 전용면적 25~57㎡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30㎡ 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40만㎡ 규모의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서해바다와 송도 도심 등을 한눈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트리플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송도지역 내 공급된 소형 오피스텔 물량이 많지 않고, 미분양도 대부분 소진된 만큼 올해 이곳에서 분양되는 신규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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