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승객수송 ‘10억명’ 돌파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인천지하철 1호선이 28일로 도시철도 승객수송 10억명을 돌파한다고 27일 밝혔다.

1999년 10월 6일 개통 이래 만 13년 5개월만의 기록이다.

승객 수송인원 10억명은 인천시민 모두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350회 정도 이용했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20배에 해당하는 10억명은 1m거리를 두고 줄을 선다고 가정했을 때 지구 25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1.3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인천도시철도의 하루는 아침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행해 주행거리는 평균 8841㎞로 서울에서 부산을 10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하루 총 운행거리가 6316㎞였던 개통 당시와 비교하면 1.4배 늘어난 거리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 13년 5개월 동안 운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3500만㎞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3만9188회 왕복 운행한 거리로 그간 지구를 882바퀴나 일주한 셈이다.

개통 첫해의 승객은 하루 평균 13만500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하루 25만9000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수입액도 62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수송인원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28일 인천터미널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각 역사에서 공연, 전시회, 이벤트 등 다채로운 고객 사은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