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두산 백산수’ 대형마트 점유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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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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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농심은 28일 ‘백두산 백산수’가 출시 100일만에 대형마트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생수 성수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수직 상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형마트 A사 매출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백두산 백산수의 점유율(판매비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월 17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조사한 백두산 백산수의 점유율은 4.0%에서 시작해 4.4%, 9.8%, 12.8%로 상승했다.

2위와의 격차는 8% 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대형마트 B사의 점유율(3월 1일~17일까지) 역시 13.1%를 기록하며 제주 삼다수(34.6%), 대형마트 PB 샘물(18.5%)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농심에 따르면 백두산 백산수의 재구매율을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마케팅리서치 업체 인사이트코리아에 의뢰,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대에서 40대 남녀 600명을 설문한 결과 백두산 백산수 구매 고객 중 재구매율이 8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 초기단계라 백두산 백산수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21.7%로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모든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영업채널 구축이 완료되고, 지속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 인지율이 올라가면 판매량 또한 급속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의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배로 늘려, 늘어나는 수요와 성수기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600ml와 2L 들이 포장 외에 소용량 출시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먹는 샘물의 공중파 광고가 허용됨에 따라 ‘국민 남편’ 유준상을 CF 모델로 방송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을 포함해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농심 신철석 부문장은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백산수 마케팅에 총력 체제를 구축하고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국내 생수시장 5년내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최대한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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