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민총리' 리커창, 첫 지방시찰…주민 백여명과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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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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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첫 지방시찰을 나서 행인 백여 명과 악수하는 등 '서민총리'의 면모를 보여줬다.

중국 신화통신 27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27일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 신차오(新橋)진을 방문해 공장에 취업한 농촌주민들을 위한 집단주거단지 건설현황과 주변의 의류생산 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날 리 총리는 수 백여명의 주민들에 둘러싸인 채 백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복리는 어떻지, 소득수준은 만족스러운지 등 민생을 주제로 주민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눴다.

이처럼 리커창 총리가 첫 지방시찰에서 주민들과 적극 어울린 것은 전임자인 원자바오(溫家寶)처럼 친서민 총리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실제로 이날 이곳 주민들은 웨이보(微博 미니블로그)를 통해 리커창의 이번 지방시찰을 소개하며 리 총리가 주민들과 악수하는 모습, 주민들에 둘러싸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 등을 자신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올리며 총리의 현지 방문에 열광했다.

리커창 총리의 지방시찰 행사 기사 아래 중국 누리꾼들도 “‘라오바이싱(老百姓 백성)’이야 말로 시진핑 총서기와 리커창 총리의 ‘보디가드’다. 주민과 함께할 때 가장 안전한 것이다.” “총리가 국산자동차 훙치를 타고 방문했다. 관료들의 모범상이다”, "도로봉쇄를 하지 않았다. 리 총리 차량 대열에 수많은 차들이 끼어들었지만 저지하지 않았다. 역시 리커창 총리다", “중국 민중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좋은 총리다" 등등 리 총리를 적극 지지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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