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2일 중국산보다 저렴한 국내 건조 황태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유통 구조 개선 및 원물 통합 구매를 통해 기존 국내 건조 황태보다 22%, 중국산보다 9% 저렴한 소백산 건조 황태를 판매한다.
소백산 황태 덕장은 해발 750m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불어 황태 건조에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소백산의 지리적 이점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재료인 명태의 이동거리는 기존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450㎞인데 반해, 소백산 황태의 경우 거리가 절반가량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백산 황태 업체의 경우 코다리도 같이 취급하고 있어, 황태용·코다리용 명태를 함께 구매해 그에 따른 비용도 낮췄다.
김도율 롯데마트 수산CMD는 "이번에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중국 건조 황태보다 가격이 저렴한 소백산 황태를 취급하게 됐다"며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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