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이라크 가스전 한국인 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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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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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무장괴한의 피습을 받은 이라크 가스전 공사에 대한 피해현황 파악과 대책마련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께 알카임 지역에서 가스공사의 아카스 가스전 경호용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던 현지 업체 직원들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납치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바그다드에는 가스공사 직원들이 나와 있다”면서 “다만 알카입 지역인 아카스 가스전 현장에 파견된 한국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피해는 외국 경호업체가 가스공사를 경호하기 위해 묵을 숙소를 짓기 위하던 중에 발생했다”면서 “가스공사 직원들은 이같은 시설이 확보된 다음에 들어설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아카스는 시리아 국경 인근에 있는 사막지역으로, 가스공사는 100% 지분을 갖고 있는 26억달러 규모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을 위해 초기 단계로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라 가스공사 직원들의 피해는 없었다”며 “현재 상황은 종료됐으며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스공사측은 이번 사건으로 가스전 공사에 특별하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라크 현지에서 이 밖에도 만수리아 가스전(지분 20%), 주바이르 유전(지분 25%), 바드라 유전(지분 30%)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키르쿠크-바이지 간 120㎞(1억3000만달러 규모) 가스 배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라크 에너지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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